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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교정시에 사랑니 꼭 발치해야 하나요?

작성일 | 2021.02.26 작성자 | 관리자

안녕하세요? 오늘은 환자분들에게 많이 받는 질문 중에 하나인 "교정치료 하면 사랑니를 뽑아야 하나요?" 라는 질문에 대한 설명을 하려고 해요.

 

사랑니

 

먼저 사랑니에 대해 설명할께요. 사랑니는 제 3대구치, 지치, wisdom teeth라고도 해요. 성인의 경우 보통 2개의 큰 어금니가 있는데 바로 3번째 큰 어금니(제 3대구치)가 사랑니에요. 보통 사랑니는 18-25세 정도에 나는데, 이성에 대한 호기심이 생길 나이면서, 어금니가 날 때 첫사랑의 아픔처럼 아프다고 하여 사랑니라고 부른다고 해요. 또 사리를 분별할 수 있는 나이에 난다고 하여 지치 또는 wisdom teeth라고도 합니다.

 

사랑니의 위치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그런데 이 사랑니의 위치 때문에 문제가 생겨요.  정상적으로 위아래 사랑니가 잘 나와서 유지관리가 잘되면 좋은데 치아 제일 끝에 위치하기 때문에 공간이 부족하여 아예 나오지 못하고 매복되어 있는 경우도 있고 부분적으로 맹출하여 유지관리가 어려운 경우가 생겨요. 이런 경우는 사랑니로 인한 잇몸 염증이나 사랑니 자체의 우식 (충치), 인접치아 손상 등의 질환이 생길 수 있고 드물게 낭종이나 치아로 인한 종양 등이 생길 수 있다고 해요.

 

원래 사랑니도 음식물을 씹는 기능을 했었는데 기능이 적어지면서 퇴화되고 기형인 경우도 많아요. 또 턱이 작아지면서 사랑니가 잘 나올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사랑니때문에 치아가 틀어져요

사랑니때문에 아래 앞니가 틀어졌다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꽤 있어요. 원래는 심하지 않았는데 좀 더 심해진 것 같은데, 때마침 사랑니가 나서 그런 생각을 하시는 것 같아요. 또 많은 경우에 사랑니가 앞 치아를 밀고 있는 형태라

더 그렇게 생각하시나봐요. 그런데 사실 사랑니의 맹출력이 그렇게 크지는 않아요. 맹출할 공간이 없는데 사랑니가 앞의 치아들을 다 밀면서 나지는 않아요. 맹출할 공간이 없는 경우에는 맹출을 못하거나 부분적으로만 맹출하게 됩니다.

 

음식물을 씹는 힘이 약간 치아들을 앞으로 미는 방향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나이가 들면서 잇몸도 안좋아지고, 계속해서 치아들이 앞으로 미는 힘을 받아 왔기 때문에 아래 앞니가 틀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이런 일종의 aging에 의한 현상을 사랑니가 나면서 치열이 틀어졌다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아요.

 

교정치료하면 사랑니는 뽑아야 하나요?

 

교정치료를 한다고 해서 모두 사랑니를 뽑아야 하는 것은 아니에요. 당연히 이를 뽑을 때는 신중해야 합니다. 사랑니라도 말이지요. 치아를 배열할 공간이 필요하거나 치아를 뒤로 밀어주어야 하는 경우 사랑니를 뽑아야 합니다.

아래 사랑니가 매복되어 있습니다. 이 환자의 경우 바로 앞에 있는 2번째 어금니를 바르게 배열하는데도 공간이 필요하고, 아래 치열을 약간 뒤로 밀어주어야 하기 때문에 사랑니를 뽑기로 하였습니다.

 

또 다른 환자분이에요. 왼쪽 우측 두번째 작은 어금니가 완전히 안쪽으로 맹출하면서 큰어금니들이 앞으로 와버렸어요. 교정치료로 큰어금니들을 조금 뒤로 밀어주기로 했는데, 사랑니까지 3개의 큰 어금니면 어금니를 뒤로 미는 것이 훨씬 어렵겠죠? 아래 대합치도 이미 뽑아 없는 상황이라 뽑기로 하였습니다.

 

이처럼 치아를 이동해야 하는데 사랑니가 방해가 되는 경우에는 사랑니를 뽑아야 해요. 이런 경우 교정을 위해 뽑는 경우가 되겠네요. 그런데 실제로 사랑니가 제대로 잘 나있거나 유지관리가 잘 되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 꼭 교정치료 때문이 아니어도 뽑는 경우가 많아요

 

교정 진단을 할 때 잘 나올 가능성이 없는 경우 저도 뽑는 걸 권유합니다.

 

특히 부분적으로 치아가 나면서 앞의 치아를 미는 경우 앞의 치아에 손상을 주는 경우가 많거든요. 당연히 환자분은 전혀 의식하지 못하고요.

 

오른쪽 아래에 보면 사랑니가 부분적으로 나면서 앞의 이를 밀고 있는데 앞의 이와 닿아 있는 부분에 충치가 있는 것이 보였어요. 교정진단을 위한 엑스레이 촬영때 발견한 것인데, 일반적으로 이런 경우 환자가 알 수가 없어 앞의 치아가 심하게 손상되고 나서야 아는 경우가 많아요.

 

위의 환자분도 사랑니 4개 모두 발치를 권해드렸어요. 위의 사랑니 2개는 크기가 매우 작은 기형치이고 아래는 보시는 것처럼 각도가 좋지 않아 잘 나올 확률이 거의 없고 위 사랑니가 없다면 대합치가 없기 때문에 전혀 기능이 없어 발치를 권해드렸어요. 이 환자분은 23세 여서 그 때 뽑는 걸 권해드렸어요. 보통 사랑니는 25세 전에 뽑는 걸 권유해요. 저렇게 잘 나지 않은 경우 주변 뼈도 갈아내고, 치아도 잘라서 빼야하기 때문에 쉬운 일이 아니에요. 그래서 25세 이전에 빼는 것이 뼈가 차는데 좋다고 해요.

 

그렇지만 어린 환자의 경우 특히 발치 case의 경우에는 좀 기다렸다가 교정이 끝난 후에 뽑는 경우도 있어요. 발치case의 경우 어금니가 살짝 앞으로 오는 경우에는 공간이 생겨서 사랑니가 날 수 있거든요. 완전 매복된 치아를 뽑는 것보다 그래도 좀 보이면 더 쉽게 뽑을 수 있겠죠?

 

위의 사랑니가 각도도 좋지 않고 (특히 오른쪽) 아래 사랑니가 없어 뽑는 걸 권했는데 지금 17세이고, 발치교정치료를 하면서 어금니가 약간 앞으로 오는 것으로 치료 계획을 세워서 좀 더 기다렸다가 교정 끝날 때 쯤 뽑는 걸 권해드렸어요. 그때가 되면 시간도 더 지나고, 공간이 좀 생겨서 사랑니가 좀 날 것 같아서요.

 

사랑니가 치아이동에 방해가 되는 경우, 또는 사랑니 공간이 교정치료에 필요한 경우에 교정치료를 위해서 사랑니를 뽑기도 해요. 그렇지만 대부분의 경우 사랑니가 제대로 나지 못하고 유지관리가 안되거나 또는 기형치여서 뽑는 경우가 더 많아요. 교정치료 진단시 사랑니의 각도나 위치, 또는 상태를 알게 되어 뽑는 경우가 많아서 교정하면서 사랑니를 뽑았다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특히 청소년, 청년 시기에 교정치료를 많이 하시니까 어차피 뽑을 거라면 25세 전에 뽑는게 좋아서 발치를 권유하다보니 더 그렇게 오해(?) 하시는 것 같아요.

 

오늘은 사랑니에 대해서 설명했어요. 중요한 내용은 아니지만 많은 분들이 교정을 하면 사랑니는 다 뽑아야 하는 걸로 오해하시기도 하고 실제로 환자분들도 많이 물어보셔서 오늘은 가볍게 칼럼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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