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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교정, 언제시작해야 할까요?

작성일 | 2021.02.04 작성자 | 관리자

안녕하세요? 많은 분들이 하시는 질문에 대해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언제 교정을 시작하나요? 라는 질문입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교정 시기, 방법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한마디로 ‘언제’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일반적인 교정 시기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교정치료는 잇몸뼈 상에서 치아를 움직여 배열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영구치가 난 후에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보통 초등학교 고학년 이후, 만12세 정도에 마지막 큰어금니가 나기 때문에 그 이후에 교정치료가 일반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환자가 그런 것은 아닙니다. 유치열기(유치만 있는 상태)나 혼합치열기(영구치가 나기 시작하면서 유치와 영구치가 함께 있는 시기)에 교정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1차 교정

 

이런 경우를 보통 1차 교정이라고 하며, 영구치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정교합을 예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즉 영구치열기가 아니라고 하더라고 미리 손을 써서 영구치가 잘 맹출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 영구치열기에 나타날 수 있는 부정교합을 예방하거나 또는 완전히 예방하지는 못하더라고 그 정도를 줄여줄 수 있도록 하는 치료입니다. 선천적으로 치아가 없거나, 기형치의 경우, 유치가 너무 빨리 빠진 경우에는 영구치가 날 수 있는 공간을 유지해 주거나 이미 치아가 움직여 공간이 소실된 경우 공간을 만들어 주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또 손가락을 계속 빤다거나, 혀를 내미는 등의 좋지 않은 습관은 치열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좋지 않은 습관이 없어지지 않는 경우 이러한 습관을 차단할 수 있는 장치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또한 성장을 이용해야 하는 경우에도 성장가속기가 지나기 전에 치료를 시작합니다. 위턱과 아래턱이 균형을 맞춰서 성장해야만 아름다운 얼굴 형태를 가지며,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위턱에 비해 아래턱이 작거나 또는 반대로 아래턱이 많이 성장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치열에서 보이는 문제의 원인이 많은 부분 골격적인 문제를 동반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본인이 가지고 있는 성장 pattern대로 자라기 때문에 성장을 하면 할수록 불균형이 심해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성장조절 치료는 성장 시기에 교정력을 주어서 이러한 불균형을 줄여주는 치료를 말합니다. 보통 아이들이 성장할 때 사춘기 즈음하여 급격히 성장하는 시기가 있는데, 이때를 성장가속기라고 하고이 시기에 치료를 진행합니다.

 

아래턱이 작은 경우 장치를 이용하여 위턱에 힘을 주어 성장을 억제하면서 아래턱이 자라도록 유도해 줍니다. 반대로 아래턱이 많이 자라는 경우에는 위턱이 자랄 수 있도 록 유도해 주는 것입니다.

 

성장을 조절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고, 성장 정도에 대한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사실 성장 조절 치료는 성공을 보장하기는 어려운 치료입니다. 또한 강한 힘을 주어야 하기 때문에 밖으로 보이는 장치를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불균형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성장 조절 치료로 좋은 결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고, 완전히 고치지는 못하더라도 불균형의 정도를 줄여줄 수 있다는 면에서 필요한 치료라 할 수 있습니다.

 

성장 조절의 경우 아래턱이 작은 경우에는 성장가속기의 최절정기 정도에 시작하고 아래턱이 많이 자라는 경우 성장가속기가 시작되기 전에 시작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성장가속기는 사춘기 즈음에서 나타나는데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나이로 가늠하기는 어렵습니다.

 

아래턱이 작은 환자로 윗니가 튀어나오고 깊게 물리고 있었습니다.

Head gear라는 장치를 이용하여 성장조절 후 치아를 배열하여 앞니도 들어가고 아랫니와의 관계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아래턱이 과성장하여 이가 거꾸로 물리는 환자입니다.

Face Mask라는 장치를 이용한 성장 조절 후 Sagittal appliance로 악궁을 확장하여 적절한 앞니 관계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치열교정(일반적인 교정치료)


1차 교정이 필요한 경우가 아닌 일반적인 교정치료는 영구치가 맹출한 이후에 하게 됩니다. 영구치는 6세부터 나기 시작해서 12세 정도에 완성되므로 보통 청소년기에 많이 하게 되는데, 일반적인 교정치료, 즉 치열을 배열하는 치료는 성인이 되어서 하는 것도 무방합니다. 그러나 청소년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반응이 더 좋은 경우가 많으므로 교정치료 계획이 있으시다면 청소년기에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그렇지만 성인이 되어서도 교정치료가 가능하므로 시기를 놓쳤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치료받으셔서 바르고 아름다운 치열을 갖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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